젊은의사와 외국인노동자 화합의 장 마련
상태바
젊은의사와 외국인노동자 화합의 장 마련
  • 김명원
  • 승인 2005.12.13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공의협의회, 무료진료 펼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33만 이주노동자들의 추위를 녹여 줄 가슴 따뜻한 행사를 마련했다.

전공의협의회는 11일 서울 가리봉동 구로구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에서는 "제2회 젊은의사와 외국인노동자의 화합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전공의협의회 소속 참의료진료단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총 6개과의 진료봉사팀을 구성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를 통해 젊은의사들은 환자와 의사의 관계를 넘어 소외받은 이들과 이웃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의협 김세곤 부회장은 "대한민국의 젊은의사들이 솔선수범하여 진료봉사에도 참여하고 그들을 위해 화합의 장이라는 행사도 마련하여 선배의사로서 마음이 든든하다"며 "대한의사협회에서도 후원을 아끼지 않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진료봉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축제는 레이레이션 강사 황금덕씨의 사회로 나라별 외국인 고향 노래자랑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블랑카’로 친숙한 개그맨 정철규씨 진행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혁 전공의협의회장은 "외국인 노동자들과 올 겨울 보다 가까운 이웃이 되려는 취지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시 두 번째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따뜻한 정과 고향을 그리는 정겨운 마음이 함께 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