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와 무상공급 계약 5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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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와 무상공급 계약 5년 연장
  • 박현
  • 승인 2005.12.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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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한센병치료제
노바티스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한센병 치료를 위한 다제요법 약물 무상공급 계약을 5년 연장했다고 한국노바티스가 밝혔다.

이 협정 재계약은 이종욱 WHO 사무총장과 노바티스재단 이사장 클라우스 레이싱거, 노바티스 그룹 최고경영진 얼스 바를로체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현지에서 노바티스의 다제요법치료제 무상공급을 2010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한센병은 아프리카, 인도, 브라질 등 전 세계의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서 한센병퇴치를 위한 부단한 노력이 이루어져왔다. 그 결과 520만 여 명이었던 한센병환자가 지난 20년간 급격히 감소해 2005년에는 28만6천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4년 한 해에만 전년대비 21%의 감소를 보였다. 최근 몇 년간의 이러한 성과는 노바티스가 다제요법 치료제를 무상공급하고 세계보건기구를 통해 전 세계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민관협력체계를 통해 이루어졌다.

노바티스 그룹 회장 다니엘 바젤라는 “노바티스가 한센병 퇴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노바티스로서는 수백만 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 자체를 측량할 수 없는 상급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런 치료성과를 볼 때 앞으로 더욱 개발도상국의 풍토병 퇴치에 앞장서야겠다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

노바티스 그룹의 얼스 바를로체 임원은 “한센병 무상공급은 기업시민으로서의 노바티스 가치를 실현하고, 전세계 가난한 국가의 질병 퇴치를 위해 특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노바티스의 신념을 표출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종욱 WHO 사무총장은 “이번 성과는 공중보건체제를 통해 한센병환자들이 치료제를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 민관협력체계의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이다. WHO는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 세계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한센병퇴치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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