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지질추출물 암예방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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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지질추출물 암예방에 효과
  • 윤종원
  • 승인 2005.12.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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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예방학회(회장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박건영 교수)는 2일 부산대에서 `암예방과 치료에 있어 생리활성화지방산"이라는 주제로 2005년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일본 사토루 후루카와, 뉴질랜드 폴 데이비스 박사 연구팀은 각각 `암 치료를 위한 상어오일"과 `암예방과 상어오일"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상어의 조직에서 얻은 지질 추출물이 강한 항암효과와 암전이 억제효과를 가진다"고 밝힐 예정이다.

특히 상어 오일과 올리브 오일의 혼합물이 동물실험에서 독성이 없으면서 암 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혈관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을 막아 암 전이도 막는다는 내용을 소개한다.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는 상어지질추출물을 암환자에 임상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내용도 다뤄진다.

서울대분당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대장암과 포화지방산"이란 주제발표에서 "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한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대장암의 발생빈도를 높이는 것으로 여러 연구결과 보고되고 있다"며 "지방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 섭취가 발암성물질을 생성하는 세균의 증식을 촉진한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이 교수는 암예방을 위해 미국 국립암연구소 추천 식이요법 및 생활방식을 소개하며 하루 섭취 열량 중 지방질 섭취에 의한 열량을 30%이하로 줄일 것, 야채, 과일, 섬유소 섭취량을 늘일 것, 음주를 삼가고 비만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과 하루 적어도 800㎎ 이상 칼슘 섭취를 권장한다.

또 매일 규칙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들의 경우 대장암에 의한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내용과 여성에게서 에스트로젠 투여가 대장암 위험률을 낮춘다는 연구내용도 소개될 예정이다.

부산대 박건영 교수 연구팀은 "콩과 전통발효 식품인 된장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결과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콩속에 포함된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인체 위암세포의 자동사망을 유도해 위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이와 관련된 여러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해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다.

이밖에 국립암센터 암역학관리연구부 김미경 박사의 `오메가 3계 지방산과 암예방:영양역학적 연구"와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이은숙 박사의 `유방암의 조기진단과 수술적 치료" 등 10여편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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