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서 세균성 이질 집단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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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서 세균성 이질 집단 발병
  • 윤종원
  • 승인 2005.11.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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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에서 1군 법정전염병인 세균성 이질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강진군 군동면과 작천면 지역 등에서 모두 34명의 설사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가운데 10명이 세균성 이질 양성으로 밝혀졌다.

이들 환자들은 대부분 집단으로 음식물을 섭취한 뒤 복통과 함께 혈변을 포함한 설사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발병한 군동면의 11명은 지난 10일 마을주민 결혼피로연에서 돼지고기와 생선, 나물류를 섭취했으며 8명이 발생한 작천면의 경우 지난 16일 마을주민 송별연에서 홍어와 낚지볶음, 오징어회 등을 함께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15명은 강진읍과 신전면 등 7개 읍.면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설사환자를 격리해 입원 치료 및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환자 가족 등 접촉자와 환경가검물 등 223건에 대해 보균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자발생 지역과 마을 주변에 대해 살균소독을 벌이는 한편 추가 환자 발생 파악을 위한 질병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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