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종합병원 환자 가운데 도외에 진료가 의뢰된 환자는 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2천622명으로 지난 한해 도외 진료 환자 수 2천791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같이 제주도민들의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른 지방 3차진료기관 이용이 늘고있음에 따라 이들의 경제적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제주도는 항공료와 환자 보호자 체류 경비 등을 포함하면 도외 진료시 1인당 평균 560만원 정도의 부담하고 있는것으로 분석하고 원정 진료에 따른 진료비 지출도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7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올들어 다른 지방의 3차진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를 질병별로 보면 암 등 악성 질환 394명, 심장질환 153명, 뇌혈관 질환 152명, 비뇨기계질환 139명, 외상 74명, 고혈압 45명, 당뇨병 44명, 피부질환 34명, 임산부질환 27명 순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에 3차 진료기관인 종합전문요양기관이 없어 상당수 도민들이 난치성 질환 등의 치료를 위해 다른지방의 의료기관을 이용하고있다"면서 "제주대학교병원이 3차진료기관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첨단의료장비 도입, 우수 임상교수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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