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닭.오리 AI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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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닭.오리 AI 음성
  • 윤종원
  • 승인 2005.11.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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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닭과 오리 등 가금류는 검사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지역의 오리 사육농가 가운데 10농가 212마리에 대해 AI 항체를 확인하는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닭은 AI에 감염될 경우 곧바로 산란율 저하나 집단폐사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육농가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나 아직 감염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서 지난 7월 친환경 오리농법에 사용되는 오리와 1월에는 사육 닭, 지난해 12월에는 사육 오리에 대해 각각 혈청검사를 실시했으나 이 때도 음성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지역의 대표적 겨울철새인 까마귀에 대해서는 이달 초 분변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나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시민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닭과 오리가 모두 AI로부터 안전하며, 국내에서 철새로 인한 감염이 아직 보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까마귀도 안심해도 될 것"이라며 "12월말께 한 차례 더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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