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건강 챙기고 출산도 장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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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건강 챙기고 출산도 장려하고
  • 박현
  • 승인 2005.11.15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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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매 2천번째 산모에게 무료건강검진권 증정
사상 초유의 저출산 현상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와 저출산이 우리 사회에 커다란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이 "범 국민적인 출산장려운동(캠페인)" 차원에서 출산에 대한 소중함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2천번째 출산 산모의 건강을 체크해주는 소중한 행사를 마련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는 11월15일 오후 12시30분에 2003년 5월 개원이후 2천번째를 분만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분만축하행사를 갖고 이 자리에서 2천번째 분만 산모인 박소영 씨(33세, 경기도 분당구)에게 무료 건강검진권을 증정했다.

박소영 씨는 11월14일 오전 6시47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3.26kg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해 이 같은 행운을 안게 됐다.

한국의 가구당 출산율은 1960년 6.0명에서 2004년 1.16명으로 떨어졌고, 신생아 수도 1970년 한해 1백만7천명으로 하루 평균 2천759명에 달하던 것이 2004년에는 한해 48만명, 하루평균 1천315명으로 격감해 저출산 실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산부인과 서창석 과장은 “급격한 고령화와 저출산이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향후 우리나라는 국가경쟁력이 저하되고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큰 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다양한 복지정책과 사회적 뒷받침이 필요하겠지만 출산적령기에 있는 여성의 건강과 병원에 입원중인 산모가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돌보는 것이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는 앞으로도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 매 2천번째(4천번째, 6천번째 등) 분만산모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행사를 사회적 캠페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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