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전문약 품목 추가,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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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전문약 품목 추가, 경쟁력 강화
  • 최관식
  • 승인 2005.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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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치료제와 우울 및 불안증 치료제 시판허가 최근 취득
유한양행이 전문의약품 부문 품목을 2개 추가하면서 이 분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당뇨병 치료제 "보글리코스정"과 우울 및 불안증 치료제 "세디엘정"에 대한 시판 허가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보글리코스(Voglicose)정은 비교약력학 시험을 통해 동등성 인정품목으로 시판 허가를 통보 받았으며 내년 2월경 출시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현재 자회사 유한화학을 통해 주원료인 보글리보스(voglibose)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어 원료 합성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에 시판 중인 글라디엠정(글리메피리드) 및 다이그린정(글리피짓)과 함께 당뇨치료제의 라인업을 확고히 했다.

보글리코스정의 주성분인 보글리보스는 소장 점막에 존재하는 이당류분해효소 "α-글루코시다제"를 선택적으로 저해해 소장 내 당질의 소화·흡수를 지연시킴으로써 식후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는 약물로 식후 고혈당에 수반하는 과잉된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켜 당대사 이상도 경감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글리코스정은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으로 효과가 없을 경우나 경구혈당강하제 또는 인슐린제제로 효과가 충분치 않을 때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유한양행 관계자는 소개했다.

세디엘(Sediel)정은 일본 다이니폰 스미토모사(Dainippon Sumitomo)가 개발한 신약으로 우울, 불안, 초조, 수면장애, 신경증, 심신증 등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02년 3월부터 고려대 안암병원 등 10여개 병원에서 임상 3상시험을 실시한 바 있으며 기존 약물과 달리 중추신경계 의존성이 없어 안전하고 효용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매는 내년 중반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보글리코스정 및 세디엘정 시판 허가에 따라 당뇨치료제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음은 물론 신경정신계 치료제 분야에도 본격 진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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