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유전체학 국제심포지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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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유전체학 국제심포지엄 열린다
  • 최관식
  • 승인 2005.11.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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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호암교수회관에서 외국연자 6명과 국내연자 3명 최신지견 다뤄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부합하는 약물을 사용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맞춤약물요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약물유전체요법에 관한 국제적 최신동향 및 연구내용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독성연구원과 (사)한국응용약물학회는 9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공동으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6명의 외국연자와 3명의 국내연자가 약물유전체 연구의 최신 동향 및 활용경험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약물유전체연구는 의약품의 반응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사람마다 서로 달라 의약품 개발과 평가 과정에서 개인별 유전자 특성에 맞는 의약품의 사용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미국 시카고대학의 이너선티 교수는 항암제인 irinotecan과 6-mercaptopurine의 독성에 대한 약물유전체 소견과 항암제 개발에서의 약물 유전체 생체표지자(biomarker) 사용 및 실험 기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미국 그락소스미스클라인(GSK)사 홀 박사는 신약과 기존 사용 약물의 약물유전체학에 대해 GSK사의 실제 활용사례에 관해 발표한다.

이밖에 미국 시쿼넘사의 캔터 박사는 질량 분석기를 이용한 질병의 분자적 지표 발굴에 관한 내용을, 일본 치바대학 사토 교수는 각종 신약개발을 위한 약물유전체 표지자와 기법 등에 관해, 일본 산쿄사 시나가와 박사는 약물유전체를 이용한 일본의 신약 개발 동향과 항당뇨병 치료제로 사용하다 간독성으로 인해 사용 금지된 trogliazone의 유전적 소인을 밝히기 위한 약물유전체학 응용 등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연자 가운데는 인제대 신재국 교수가 약물 분포에서 유전자(metabolizing enzyme, drug transporter 등)와 환경(약물-약물 상호작용, 환자의 나이, 체중, 성별, 그리고 질병상태 등)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개개인 맞춤식 약물요법의 가능성에 관해 발표하며 국립독성연구원 이성호 박사는 한국인에서 사이토크롬 p450 2D6의 유전형에 따른 고혈압약 metoprolol의 체내동태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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