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구리병원, 진정한 명품병원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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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구리병원, 진정한 명품병원으로 발돋움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11.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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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중심·편의’ 병원으로 탈바꿈…본관 외래 리모델링 완료
김재민 병원장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와 변화 중요”
지난해 신관 준공으로 제2의 도약 발판을 마련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개원 23주년을 맞아 본관 리모델링을 완료해 명실상부한 환자중심병원으로 탈바꿈했다.김재민 한양대구리병원장은 10월31일 병원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7월 신관을 준공하고 약 1년간 진행된 본관 외래 리모델링 공사도 오늘로 공식 완료가 된 만큼 이제는 경기 동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의료시설로 다시 한번 도약해 진정한 명품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한양대구리병원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부족한 공간과 건물 노후화로 인해 환자는 물론 의료진 역시 불편함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환자편의 시설이 매우 부족한 면이 있었다.

이에 따라 1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는 절대적으로 환자편의라는 개념에 중점을 뒀다는 게 김 병원장의 설명이다.
김 병원장은 “처음 건물을 지을 당시 용도를 제대로 생각안하고 지었던 면이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리모델링을 구상할 당시부터 환자편의라는 개념에 맞춰 준비했다”고 말했다.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한양대구리병원은 본관 건물의 중앙계단을 아예 없애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 또 리모델링으로 확보된 지하 1층 공간에는 가페테리아와 푸드코트, 편의점 등을 배치시켰고 음악회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방식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외래 진료과는 환자들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협진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배치를 새롭게 했다.

본관 1층에는 신경과와 신경외과, 신경계 검사실을 한곳에 묶었다. 또 갑작스런 감염사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2층 서관에는 호흡기 내과, 흉부내과, 감염내과를 함께 그룹으로 모아 다른 외래와 차단을 쉽게 만들어 감염환자를 초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만성통증센터에는 류마티스내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을 공통된 공간에 배치했으며 분리돼 있던 심장·폐 검사실 역시 기능검사와 함께 묶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반면 지난해 준공된 신관에는 환자의 프라이버시가 더욱 민감한 진료과인 성형외과, 피부과, 정신과 등을 배치했다.

김 병원장은 “환자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우리나라 병원들이 예전에는 진료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서비스, 환자편의에 대한 공간 개념이 많이 도입됐다”고 했다.

이어서 김 병원장은 “한양대구리병원은 공간도 협소했고 시설, 디자인도 많이 낙후됐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환자를 배려하는 입장에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신관 준공과 올해 본관 리모델링을 통해 하드웨어적인 발전을 이룬 한양대구리병원은 개원 23주년을 맞아 앞으로는 소프트웨어에 방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김 병원장은 이날 열린 개원 23주년 및 외래 리모델링 준공 기념식에서 “모든 의료환경이 고객 맞춤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환자경험평가 등 의료서비스가 중요한 핵심가치로 떠오른 만큼 한양대구리병원 의료진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이 고객의 입장에 서서 서비스 정신을 갖고 애정과 관심으로 모든 것을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들은 단순한 진료와 친절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존중받기를 원한다”며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와 변화만이 진정한 명품병원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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