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최근 도내에서 양식되는 송어 및 향어에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들어있는지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 시료에서 이 물질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달 도내 124개 양식장 가운데 45%인 56개 양식장에서 송어 178건, 향어 21건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했으나 어느 곳에서도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사를 담당한 도(道)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를 해당 시.군에 통보하고 각 자치단체는 검사를 마친 양식장에 대해 송어 및 향어 반출증을 발급했다.
도는 빠른 시일내에 나머지 양식장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양식과정에 대한 이력을 코드화해 말라카이트 그린 잔류량이 없는 양식어류의 유통을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강원도에는 전국 296개 양식장의 42%인 124개 양식장이 있고 전국 생산량 3천502t중 61%인 2천144t을 차지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도내 수산물을 먹거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며 "특히 양식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업계의 노력이 있을 때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거리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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