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2년 연속 현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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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2년 연속 현지평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5.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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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환경평가위, 신생아 사망 당시 전공의 이탈 확인됨에 따라 정밀 점검 필요성 제기
이대목동병원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련환경평가 현지평가 대상에 지정됐다. 최근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자진 철회한 데 이어 철저한 수련환경 점검을 통해 이대목동병원이 환자들로부터 신뢰 회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가 5월2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수련환경평가위원회(위원장 이혜란)는 최근 이대목동병원에 대한 수련환경시스템의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서류평가 대상인 이대목동병원을 이례적으로 현지평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련병원은 평가 점수에 따라 통상 2년에서 3년에 한 번씩 현지평가를 받게 되는데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올초 신생아중환자실 환아 4명 사망 당시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수련환경평가위원들은 정밀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현지평가를 받아 빨라도 2020년까지는 현지평가가 면제된 상황이었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6월14일부터 7월27일까지 6주간 총 74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2018년도 수련환경평가를 실시하고, 8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174개 병원을 대상으로 서류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서류평가 항목에는 처음으로 전공의 만족도 조사가 포함됐다. 최종 결과 및 수련병원 지정 여부는 11월경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현행 전공의특별법에 따르면 현지 평가를 통해 법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시정명령을 내리고, 불이행 시에는 수련병원 지정취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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