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한의대 조정효 교수가 24일 발표한 논문 `한방치료를 통한 말기 암환자 273건에 대한 생존율 분석"에 따르면 한방치료를 통한 말기 암환자의 생존값이 16주로 기존의 2개월미만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 논문은 지난 97년 3월부터 2003년 6월까지 대전대 부속 한방병원을 찾은 말기 암환자 273명을 분석한 것으로, 한방치료를 통한 말기 암환자의 생존율 분석은 국내 처음이다.
말기 암환자 중 6개월이상 생존율은 40.15%로 기존 연구의 14%에 비해 크게 높았다고 조 교수는 설명했다.
또 65세 이상의 노인생존율은 21주로 높게 나타나 양방치료를 받기 어려운 노인에게 한방치료가 유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방치료 이전에 양방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19주로 그렇지 않은 환자의 생존율 15주보다 높아 한.양방 병용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는 "한방치료는 암의 진행을 늦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킴으로써 암치료에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다만 암환자의 특성 등을 감안해 기존 연구결과와 단순비교하기에는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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