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간염·결핵연구 위해 뭉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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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간염·결핵연구 위해 뭉치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12.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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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월12일) LW컨벤션에서 만성감염질환코호트 심포지엄 개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은 12월12일(화) 서울 LW컨벤션에서 코호트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만성감염질환의 예방 및 치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7 만성감염질환코호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만성감염질환은 HIV, B형·C형간염바이러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결핵균으로 유발되는 중증만성질환인 에이즈, 간암 등 간질환, 자궁경부암, 결핵으로서 전 세계 보건분야를 위협하고 있고 국가적으로도 질병부담이 큰 질환이다.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2006년부터 국내 만성감염질환 각 분야(임상, 역학, 생물학, 보건학 등)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만성감염질환의 발생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질병진전 위험요인을 규명하고 질병예방 및 관리, 치료 방향 제시 등의 연구를 위해 만성감염질환코호트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만성감염질환코호트는 HIV/AIDS, B형간염, C형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결핵코호트로 구성돼 있으며, 해당 병원체 감염인을 대상으로 6개월 혹은 1년 정기적으로 생활습관, 임상상태, 치료력 등을 조사하고 혈액 등을 수집하고 있다.

자원(정보·검체)의 표준화된 수집, 자원을 활용한 연구결과 및 코호트연구 동향 등을 공유하는 장으로 만성감염질환코호트 심포지엄을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다섯 번째가 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만성감염질환 코호트 연구자들 약 100명이 한 자리에 모여 2017년 한 해 동안의 코호트 연구 성과와 연구 추진방향 등 향후계획을 토의하고 다양한 코호트 연구 경험 공유와 향후 만성 감염질환 관리에서 코호트의 역할 등 연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코호트연구 대상자 모집도 어려운데 대상자들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반복적으로 조사·검사하고, 복잡한 자원관리뿐 아니라 우수한 코호트연구 결과까지 산출하고 있는 각 분야 연구자들의 노력이 국가 만성감염질환 퇴치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내 만성감염질환 연구자들이 지금까지 구축된 코호트 성과 및 자원을 활발히 이용할 수 있는 기회와 중개연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진일보한 만성감염질환 코호트 연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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