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임신 직원 배려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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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병원, 임신 직원 배려 캠페인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8.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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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배려 배지 패용 후 환자·보호자 축하와 배려, 심리적 지지 보내
▲ 신희석 병원장이 임산부 배려 배지와 축하카드를 전달하고 있다.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신희석)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과 가족 친화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8월부터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아기가 함께 있어요’라는 문구와 임산부임을 나타내는 디자인의 지름 3.5cm 배지를 제작해 경상대학교병원과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임신 직원을 대상으로 배지를 배포하고 있다.

임산부 배려 배지를 닮으로써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심리적 지지를 얻을 수 있고, 병원을 찾는 내원객 및 환자들로부터 배려를 받는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희석 병원장은 8월7일부터 일주일간 본원에서 근무 중인 15명의 임신 직원과 1:1 면담을 통해 근로 환경의 어려움 등을 묻고, 배려 배지와 영화 상품권, 축하 메시지를 함께 전달했다.

임신 19주차로 병동에서 근무하는 한 간호사는 “임신 초기라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는데 배지를 착용하고 난 뒤 환자분들이나 보호자들께서 먼저 알아봐 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병원 차원에서 일하는 임신 여성의 어려움을 먼저 알아주고, 축하해준다는 점이 고맙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신희석 병원장은 “많은 여성 근로자가 임신과 출산, 그리고 양육 과정에서 일과 가정 양립이 어려워 퇴사를 고민한다”며 “경상대학교병원에서는 앞으로도 임산부와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대학교병원은 임신한 여성 직원들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임신기간 중 근로시간 단축 제도 운용과 태아검진 시간 허용 보장 등 제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출산 후에도 여성 직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유급 수유시간 보장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운영, 남성 근로자의 ‘가족돌봄 휴직제도’ 등을 운용하며 가족친화 병원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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