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서남병원 위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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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서남병원 위탁 운영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07.29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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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치매환자 대상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보일 예정
서울의료원(의료원장 김민기)이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서남병원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7월26일 서남병원 운영법인 적격자 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공성, 효율성 등을 심사한 결과 최종적으로 서남병원의 최종 수탁자로 서울의료원을 선정했다.

이번 운영자 선정으로 서울의료원은 기존 산하병원에 대한 풍부한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서남병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주민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양천구를 중심으로 서울 서남부 권역의 공공의료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료원은 의료취약계층 진료 및 공공의료 사업 실적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해 지난 2016년 실시된 시립병원 인지도평가에서 89.2점을 받아 서울시 산하병원 중 1위를 차지해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써 입지를 다져왔다.

이를 위해 서울의료원은 기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재활, 치매환자도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적용되는 환자안심병원2.0을 서남병원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재활, 치매환자가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이에 대한 개선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환자안심병원 2.0은 재활환자의 경우 적용대상을 넓혀 기존 만성기 재활환자에서 급성기, 아급성기 재활환자 중심으로 운영된다.

간호직 외에도 전문 인력을 투입하여 병동 내에서 연속적인 재활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재활로봇 등 장비를 이용해 늘어난 의료진의 부담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치매안심병원은 치매질환자를 위해 정신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이 포함된 치매집중지원팀을 운영하여 급성 악화기의 전문적 치료개입, 전문적 초기 집단 및 평가, 퇴원 후 지역 자원으로 연계를 시행하게 된다.

보편적 공공의료도 확대해 건강상담, 웃음치료, 지역사회 건강강좌 등 지역사회 예방중심의 건강증진 활동을 강화하고 나눔진료봉사단, 요양센터 방문의료지원 등 찾아가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밖에도 북한이탈주민지원사업, 이주여성 등을 지원하는 취약집단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함께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 결핵환자 및 감염인 관리 사업을 통해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의료분야 이외에도 양천구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시민과 함께하는 병원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정기적으로 지역주민 간담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카페 및 SNS를 운영해 지역주민과의 양방향 소통채널을 유지한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문화공연 및 글판 운영 등을 통해 정기적인 소통을 시행하며 교류 창구 확보 및 친밀도를 증대시키고 의료적‧정서적 치유를 제공하는 등 기존 지역중심의 의료기관에서 서남권역의 공공의료 거점으로 성장시키게 될 예정이다.

김민기 의료원장은 “이번 서남병원 운영기관 선정으로 서울의료원이 그동안 확보해온 공공의료 역량과 노하우를 양천구민과 서울 서남권역에 제공할 수 있게 되어 큰 책임감과 함께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선정을 통해 서남병원 지역주민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향상은 물론 양천구민과 더 나아가서는 강서권역의 공공의료망을 더욱 강화하여 서울시의 의료복지 혜택이 더욱 넓어지고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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