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7월부터 의진균 병원체자원전문은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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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7월부터 의진균 병원체자원전문은행 운영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7.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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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에 김자영 국제성모병원 진담검사의학과 교수

김자영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사진>가 의진균(인체에 감염을 일으켜 병을 유발하는 진균) 병원체자원전문은행장을 맡게 됐다.

‘의진균 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국내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분양 활동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방침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분야별 병원체자원전문은행’이다.

인간에게 감염성 질환을 일으키는 미생물인 병원체와 그 파생물 관련 정보를 의미하는 ‘병원체자원’은 유행 양상이나 토착성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백신이나 치료제, 진단제를 개발할 경우 국내 환경에 맞는 자원 활용이 필요해 보건당국은 병원체 자원에 대한 국내 연구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수집 체계의 전문화, 전염성이 높은 해외 신종감염병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분야별 병원체자원전문은행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분야별 병원체자원전문은행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의진균 분야)와 고려대학교(바이러스 분야)가 지정 받은 상태로 정부의 지원을 받안 운영하게 된다. 양 기관은 각 분야에 전문화된 수집·관리·분석·분양 업무 등을 수행하며 병원체자원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김자영 교수는 “의진균 생물자원을 지속적으로 수집, 확보, 보존해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 진균 병원체 신규 확보에 기여하고 국내 의진균자원은행의 지속적인 연구기반을 확충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관동대학교는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국제성모병원에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진균 분류학 전문가(성기호 교수)로 구성된 의진균동정분석팀과 의진균수집팀, 의진균분리보존팀을 통한 수집네트워크를 구축해 의진균 자원 수집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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