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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회 마흔세 번째 수필집 ‘삶의 미학’
2016년 12월 09일 (금) 09:13:18 최관식 기자 cks@kha.or.kr
   
▲ '삶의 미학' 표지
의사수필동인 박달회가 마흔세 번째 수필집 ‘삶의 미학’을 펴냈다.

이번 수필집에는 박달회 회원 15명의 글 30여 편과 지금은 고인이 된 박달회 회원 행원 소진탁 선생의 추모사 세 편을 담았다.

‘삶의 미학’은 의사로서 환자를 돌보며 겪었던 각종 에피소드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들, 때로는 사회를 비판하는 시선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특히 의사라는 공통된 직업을 바탕으로 저마다 다른 인생관을 갖고 자신의 삶에 감사하며 일상에서 느낀 삶의 미학을 담담하게 전하는 박달회 회원들의 글은 한 편 한 편이 모두 독자들의 가슴에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홍순기 회원은 ‘삶의 미학’에서 “동심은 인간의 근원적인 본성이다. 꿈같은 얘기지만 소외로 병든 현대사회를 구할 수 있는 건 바로 이것으로의 회귀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어릴 때 들은 신부님 강론에서 ‘죄를 지을 때마다 나무십자에 못을 하나씩 박고, 착한 일을 하면 하나씩 빼도록 할 때 죽기 전에 못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하더라도 나무에 흔적이 남아 처음의 나무십자가가 될 수 없다’는 얘기도 지나고 보니 상처마저 삶의 자취이자 자부심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줬다고 차분한 어조로 전하고 있다.

또 현재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이기도 한 김숙희 회원은 ‘리더십을 논하다’에서 “우리 사회 리더들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이유는 자신을 먼저 앞세우기 때문”이라 비판하고 “자신의 경력과 욕망을 위해 단체를 이용하려는 리더는 구성원을 불행하게 만든다”며 지도자로서의 철학을 설파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체면을 손상시키거나 자신의 미래 도약에 흠이 될 수 있어도 구성원이 원한다면 나설 수 있는 결단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며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수필을 통해 이 땅의 지도자들에게 웅변하고 있다.

이 책은 △홍순기(기억 속의 붉음들/삶의 미학) △정동철(고래, 만세!/맛이 간 침대/틈길 하루) △한광수(가 로 수 유감/황금 지옥문) △최종욱(魂/香/情) △홍지헌(두툼한 손/신비로운 물/우진이네 집) △이헌영(말(言), 말(馬), 말(末)/삽교호 단상) △채종일(나는 아날로그 세대/정년) △유형준(윤기/공자 로봇, 시인 로봇) △이상구(댄스 스포츠를 즐기며/우리 인생) △곽미영(손녀, 그리고 소통하기) △정준기(슈바이처 고향 방문기/하이델베르크 ‘철학자의 길’에서) △김숙희(리더십을 논하다/익숙함에서의 탈출) △박문일(노년의 세븐업/습관의 벽) △박종훈(K를 보내며/짝퉁시계) △유태연(장충동에서) △박달회 초청 특강 신달자 시인(정서적 허기를 치유하려고 글을 쓴다) 등으로 엮어져 있다.

<도서출판 지누 刊, 247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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