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니 병이 빨리 낫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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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니 병이 빨리 낫는 거 같아요
  • 최관식
  • 승인 2005.10.04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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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위생병원 웃음치료 환자들에게 큰 호응
고통을 못 이겨 자아내는 신음과 수심이 가득한 그늘진 얼굴. 병원을 연상하면 언뜻 떠오르는 일반적인 이미지다. 그렇다면 떠나갈 듯 쏟아지는 웃음소리로 가득 찬 병원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서울위생병원(원장 김광두)은 9월 초부터 웃음치료를 위한 작은 웃음콘서트를 열고 있다.

매주 한번씩 환우와 보호자 그리고 직원들까지 어우러져 진행되는 이 행사는 웃음꽃을 매개로 병마에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최근 4회째 실시된 이 웃음치료 행사에는 매번 100여명의 환우와 직원들이 적극 참여해 음악과 게임, 강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병고로부터 비롯된 근심 걱정을 싹 씻어내고 있다.

웃음효과 체험하기, 건강웃음 배우기, 즐거운 인생누리기 등의 웃음치료는 소아과 어린이에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두 참여해 주저없이 웃음 한마당에 동참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내과병동의 한 환자는 "지난번에도 오고 오늘 또 왔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고 외과병동의 다른 환자도 "이렇게 같이 어우러져 있으니 기분도 좋아지고 몸도 빨리 회복되는 것 같아요"라며 호응을 나타냈다.

올해 "행복 만들기, 행복 나누기"란 비전을 선포한 서울위생병원은 환우들에게 웃음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웃음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며, 삶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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