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 외국 의료진 연수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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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 외국 의료진 연수 줄이어
  • 박현 기자
  • 승인 2016.09.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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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지금까지 39명 연수
지속적인 외국 의료진 연수를 통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높은 만족도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에서 연수 받기 위해 영어까지 배워가며 인터뷰에 참여하는 상황까지 연출되며 병원을 찾는 외국인 의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은 2011년 7월 말레이시아 정형외과 전문의의 연수를 시작으로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개발도상국 차세대 의료진들이 최신 의술을 배우기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연수를 받기 위해 자비로 강릉아산병원을 찾은 외국인 의사들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39명이다.

특히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수련받기 좋은 병원으로 회자되면서 신청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작년부터는 직접 카자흐스탄에 가서 면접을 진행했다.

2014년도부터 시작된 카자흐스탄 의사 연수는 올해로 3주기를 맞고 있다.

3주기 연수는 2016년 9월1일부터 2017년 8월까지 31명의 연수생을 받게 되며 현재 5명의 의사들이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흉부외과에서 연수를 받기 위해 찾았다.

이들의 연수가 끝나는 11월에는 다시 카자흐스탄 병원의 의사 6명이 연수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게 된다.

병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외국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한다.이들은 연수를 위해 강릉아산병원을 찾은 이유에 대해 “진료와 연구를 함께하는 병원이기에 최신 의술을 배울 수 있고, 진단과 수술 등에 필요한 우수한 장비를 갖추고 있는 병원이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병원은 그동안 외국인 의료진 교육에 대한 축척된 노하우로 교육방법, 다양한 컨퍼런스 참여 등 현지 의료환경을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정승문 기획조정실장은 “해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환자유치에 큰 성과를 만들어 낼 수는 없지만 의료발전을 위한 교육과 해외환자 무료진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도움을 주고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한다면 장기적으로는 병원홍보는 물론 아산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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