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병원, 9월1일 장안구 연무동에서 새 출발
상태바
다인병원, 9월1일 장안구 연무동에서 새 출발
  • 박현 기자
  • 승인 2016.08.31 2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년 11월 영통구 망포동에 척추·관절병원으로 개원한 성모다인병원(병원장 황장회)은 병원명을 '다인병원'으로 변경하고 9월1일부터 장안구 연무동(260-20번지)에서 진료한다고 밝혔다.

건평 1천931평, 지상 4층, 지하 5층, 120병상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 진료과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내과, 영상의학과를 개설하고 특성화센터로 비수술통증치료센터, 운동재활센터,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한다. 올해 안으로 안과와 치과 개설도 준비 중에 있다.

백세시대에 노년의 삶의 질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퇴행성 및 만성 질환의 조기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노인성 질환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질환마다 다른 진료과를 다녀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전문성은 높이면서 통합진료를 위해 수반되는 시설을 갖추기 위해 확장이전을 결심했다.

300여 평의 독립된 공간에 각종 검사 및 진단 장비를 갖추고 기업체나 학교 등의 단체검진이 가능한 규모의 '건강검진센터'를 꾸렸다.

특히 불필요한 검사는 줄이고 성별, 연령별로 꼭 필요한 항목으로 검진 패키지를 구성했다. 뇌질환, 소화기암, 예비부부 등 다양한 특성화 검진도 마련했다.

고령의 환자는 젊은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하다. 이런 이유로 수술실에는 국내에 몇 곳만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삼성암센터 수준의 '100클라스' 클린룸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기 중 박테리아와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것으로 '100클라스'는 가로와 세로 30cm 공간에 헤파필터를 통해 공기를 1분 동안 주입한 후 0.5마이크로 먼지 개수를 측정했을 때 100개 이하로 숫자가 적을 수록 더 청정하다는 의미다.

일반외과 수술실은 보통 10,000클라스며 심장이나 뇌수술이 100클라스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정형외과에서는 항생제가 잘 듣지않는 고관절 수술은 100클라스에서 시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수원에서는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다인병원이 100클라스로 운영되는 셈이다.

황장회 다인병원장은 "장안구는 노인인구가 밀집된 지역으로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진료를 받으실 수 있게 됐다"며 "노인성 질환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노년의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사업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다인병원은 노인전용접수 창구를 마련하고 노인회와 함께 어르신 직원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노인성 질환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수원 건강 어르신 선발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2년전부터 대한노인회와 노인의료나눔재단에서 주관하는 '저소득층 무릎인공관절수술 후원병원'으로 선정돼 경제적·신체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