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특감단, 임총에 앞서 감사보고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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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특감단, 임총에 앞서 감사보고서 공개
  • 박현 기자
  • 승인 2016.08.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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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적 미비·장애로 정상회무 운영치 못한 원인들 짚어
9월3일 대한의사협회 임시총회를 앞두고 특별감사단이 그 동안의 감사과정과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했다.

감사보고서를 미리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해당 보고서에는 의료일원화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집행부의 미흡한 대응 등을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 특별감사단 이철호 단장은 지난 8월30일 오후 협회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3개월 간 진행된 특별감사 주요결과를 소개했다.

이 단장은 "특감단은 회무전반에 대한 감사를 진행함에 있어 2달여 동안 집행부의 적극적인 자료제출 협조와 대면감사 참여로 함께 앉아서 의협회무의 문제점을 고민하고 시스템적 미비나 장애로 회무를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원인들을 되짚어 봤다"고 말했다.

특감단은 이날 '2015년도 회무 재감사를 위한 특별감사보고서'를 공개하고 협회 집행부가 의료일원화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진 특별감사는 "의료일원화 추진부터 종결까지 대부분이 비공개로 진행됐고 전 과정을 아는 임직원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따라서 추무진 회장에게 직접 들어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2014년 12월 규제기요틴 과제 확정 발표 후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대응논리로 나온 의료일원화를 제안한 시기와 사람이 불문명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지난 4월24일 개최된 대의원총회에서는 집행부와 대의원 간의 불공정한 감사가 도마 위에 오르며 감사보고서가 통과되지 못하며 2015년도 회무 재감사를 위한 특별감사 구성을 의결했다.

이에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5월21일 특별감사 위원구성을 확정하고 구체적이고 꼼꼼한 회무감사를 실시에 들어갔다.

특별감사단은 이철호 부의장을 단장으로 최장락 경남의사회 대의원, 정능수 감사, 이용진 경기도의사회 대의원 총 4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6월3일 첫 모임을 가진 이후 감사에 집중했다.

이번 9월3일 임총에서 다뤄질 안건은 총 3가지로 △2015년도 회무 재감사를 위한 특별감사의 특별감사보고서 보고 건 △김세헌 감사 불신임 발의 따른 처리의 건 △대의원회 운영규정 일부 개정의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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