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과 자주 만나고 전공의들도 만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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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과 자주 만나고 전공의들도 만날 예정
  • 박현 기자
  • 승인 2016.06.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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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 당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현안논의에 적극적인 참여가 부족해 아쉽습니다. 아울러 전공의 및 전임의 등과 자주 만남을 갖고 개원가 현실을 알리는 한편 발전방안에 대해 대화를 가질 예정입니다.”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은 6월26일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제20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는 개원가 뿐만이 아니라 서울의 대학병원 전공의 및 전임의 등을 만나 앞으로 그들이 선택할 장래와 개원의로서 비전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전공의들이 내과에 등을 돌리는 것은 내과 개원가가 힘들다는 인식과 막연한 불안감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불어 넣고 필드에서 내과가 얼마나 포괄적 영역의 치료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의사회는 기본적으로 정책적인 논의보다는 개원가에서 실질적 도움이 되는 부분이 무엇인지가 가장 우선이다. 전공의들 중 대부분이 개원의로 사회에 나올 것인데 그들에게 정확한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공의 시기부터 각 구의 내과모임과 연결고리를 만들고 부족한 교육에 대해 관련 학회와 연계를 통한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 회장은 "요즘 내과에서 초음파 교육은 기본인데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개원가 쪽에서는 임상초음파학회가 있는데 학회와의 연계를 통해 교육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전공의들과의 만남뿐 아니라 개원내과 의사들의 보다 적극적인 의사회 참여를 독려하면서 의료계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부당하고 잘못된 의료정책, 법안도 모든 분들이 진료실이나 모임 등에서 환자와 지인을 설득해야만 사회적 이슈가 되고 의협을 포함한 집행부의 노력이 함께할 때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남이 해주길 기다리기 보다는 자발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특히 최근 들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개원가에 굉장히 많은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에서는 삭감과 환수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 회장은 예컨대 청구과정에서 착오가 있어서 2천원 가량의 진료비를 되돌려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의료기관은 환자들에게 액수와 상관없이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과잉청구'라는 문구가 들어가게 되면서 환자들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김 회장은 “금액에 따른 안내는 법에 명시돼 있다고 해도 적어도 의사와 환자 사이의 불신은 조장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며 “더욱이 과잉청구가 아니라고 판명이 난다 해도 환자들에게 다시 알리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회장은 “과잉진료 또는 착오청구라는 문구가 들어가야 한다”며 “조사이후 의혹이 해소됐을 때는 세세하게 밝혀 환자들에게 반드시 확인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이의신청, 삭감, 환수 등으로 이렇듯 개원가에서 혼란이 일면서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는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정부에 강력히 피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회장은 “진단명이나 코드가 변경돼 착오청구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만약 부당한 삭감이 이뤄졌다면 다시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한편 서울개원내과의사회는 지난 2년 동안 서울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대표들과 소통하고 경영 향상, 규제 철폐에 목표를 두고 회무를 진행했다.

또한 의원경영에 도움이 될 IVNT, 세무, 경영, 인문세미나를 주최했고 대한내과의사회에서 진행 중인 문서파쇄기 등 제반용품의 공동구매와 프린트 대여 사업 및 차계부 작성을 안내한 바 있다.

이번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는 △자궁경부암백신 업데이트 △최신 고혈압 가이드라인 인플루엔자 발생 패턴과 효과적 예방방법 △새로운 비만치료제 처방 트렌드 등 개원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문제들을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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