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동네약국 이용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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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동네약국 이용 힘들어요
  • 윤종원
  • 승인 2005.09.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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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당번약국제 도입해야
광주지역 `동네약국" 대부분이 일요일에 문을 닫고 있어 주민들이 의약품 구매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6일 광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동네약국"의 경우 인근 병.의원이 진료를 하지않는 일요일에는 대부분 휴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일요일에 `동네약국"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들은 문을 여는 대형.종합병원 부근 약국 또는 병원 응급실을 이용해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주부 정모(32.서구 치평동)씨는 "어제 일요일에 감기약을 구입하려고 동네 약국 5곳을 둘러봤는데 모두 문을 닫아 결국은 대형병원 인근 약국까지 찾아가야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공무원 나모(45.광산구 우산동)씨도 "최근 일요일에 배탈이 나 소화제를 구입하려고 동네약국들을 찾았으나 모두 휴업중이어서 어쩔 수 없이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요일에도 추석이나 구정 연휴처럼 지역당번약국제를 도입해 주민들이 의약품을 구매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의 경우 일요일 지역당번약국제를 도입해 당번약국은 약국 입구에 영업시간 안내문을 부착하며 쉬는 약국은 근처의 당번약국 위치와 전화번호 등 안내문을 내걸고 있다.

또 당번약국 명단은 각 자치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동네약국의 경우 일요일에는 인근 병.의원이 진료를 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100%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치구 소속 약사회에 협조를 구해 일요일 당번약국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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