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판신드롬 환자 지역사회 후원으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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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판신드롬 환자 지역사회 후원으로 치료
  • 박현 기자
  • 승인 2016.05.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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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전북본부 전북대병원에 상상펀드기금 1천만원 후원…말판신드롬 환우 지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서 치료 중인 희귀난치질환 환자가 지역사회 후원으로  큰 힘을 얻게 됐다.

5월1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KT&G전북본부(본부장 고경찬)가 회사 기부청원제도인 상상펀드기금 1천만원을 후원해 말판신드롬으로 치료받고 있는 이모(22세, 여) 환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강명재 병원장과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선준 교수, KT&G전북본부 고경찬 본부장, 정용안 상상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기금을 받게 된 환우는 말판신드롬으로 근육의 이상과 척추측만증, 심혈관계 이상 등의 합병증으로 본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어릴적 친부모와 헤어지고 외조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데 생활환경이 열악한데다 장기간의 치료로 인한 의료비 부담으로 심리적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전북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에서는 희귀난치병 환우가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관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고 KT&G전북본부 사내 기부청원게시판에 이같은 딱한 사연이 소개되면서 후원이 결정됐다.

KT&G가 실시하고 있는 기부청원제는 임직원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연을 사내 전산망에 올리고 이를 추천하는 댓글 수가 200개 이상일 경우 현장실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상상펀드'를 이용해 기부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달식에 참여한 KT&G전북본부 고경찬 본부장은 “이번 기부청원을 통한 기부금 전달이 병마와 싸우는 환우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명재 병원장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만든 성금을 임직원들의 뜻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눠주고 있는 KT&G전북본부 수준높은 기부문화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의료기관인 우리 병원에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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