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병원행정회 제1차 춘계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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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병원행정회 제1차 춘계세미나 개최
  • 박현 기자
  • 승인 2016.04.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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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 명 모여 '병원행정인의 성과지향 Empowerment'에 대해 고찰
경희의료원 병원행정회(회장 이용희·운영지원본부장)는 4월22일 오후 5시30분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제1차 춘계세미나'를 개최했다.

병원행정회는 진료과·간호·약제부서를 제외한 행정부서 근무자(사무직·간호직·의무기록·전산·시설장비) 간에 부서 간 소통증진과 병원행정분야의 전문성 배양 및 자기계발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4년 12월17일 창립된 직원친목단체다.

정용엽 수석부회장(고객지원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인사말, 특별강연 및 질의응답, 회무보고, 기념촬영, 만찬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병원행정인의 성과지향 Empowerment : 성과와 역량, 인적자원개발, 프렌드십, 구성원성숙도를 중심으로(김영훈 교수·을지대 의료경영학과)'에 대한 특별강연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고 주제에 대해 함께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훈 교수는 병원행정의 범주를 사례로 제시하고 현대 병원경영에서 인적자원관리의 관점이 사람중심→직무중심→성과중심으로 변화해가는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면서 "병원조직의 성과(Performance)를 높이기 위해서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에 있는 3가지 역량(Competency: 공통역량·전문역량·리더십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두 가지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먼저 '프렌드십과 조직성과와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2013년, 17개 병원 401명 대상)에서는 상사·부하·동료 간 프렌드십 수준이 높으면 조직성과가 높은데 비해, 상사·부하 간 프렌드십 수준이 낮고 동료 간 프렌드십이 높은 경우에는 조직성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이 조직성과를 높이려면 조직성과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상사와의 프렌드십 수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구성원 성숙도와 조직성과와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2016년, 24개 병원 769명 대상)에서는 구성원 성숙도 즉, 직무 성숙도(능력·지식) 및 심리 성숙도(자발·헌신)가 높은 경우 구성원들이 직무만족·조직몰입·지식경영·창의성·혁신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리더들이 구성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도해 나간다면 구성원 성숙도와 병원 조직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정용엽 수석부회장은 “병원조직성과를 높이는 방법으로 성과목표 관리에 의한 시스템경영, 미래 예비리더의 양성, 잠재력을 가진 60%의 인적자원을 실제 역량으로 발굴, 관리자의 리더(Leader)로서의 역할, 구성원의 경력불균형 예방 등 인적자원관리의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강연내용에 많은 참석자들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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