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업무의 든든한 언덕, 온라인에서 힘찬 행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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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업무의 든든한 언덕, 온라인에서 힘찬 행보를
  • 병원신문
  • 승인 2016.04.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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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신문 창간 30주년 축하메시지 - 박제호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홍보팀장
병원 새내기였던 25년 전. 나는 입사하자마자 막막함 속에서 한동안 헤매야 했다. 사진과 홍보업무 담당자로 직무가 주어졌지만 병원 내에 홍보업무를 가르쳐주고 이끌어줄 선배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언론홍보 전공자도 아니고 가뜩이나 병원문화에도 익숙하지 않았기에 더 그랬다.

엄청난 심적 부담을 안고 전전긍긍하던 내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우편으로 배달된 병원신문. 펼쳐보니 전국 병원들 소식과 다양한 보건의료계 정보들이 알차게 들어있었다. 순간 한줄기 빛이 내려지는 느낌. 병원신문은 마치 캄캄한 바닷길을 밝혀주는 등대와 같았다. 이후 병원신문을 탐독하며 조금씩 홍보업무를 스스로 깨쳐나갔다.

병원신문은 고마운 길잡이다. 홍보의 길로 인도했을 뿐만 아니라 정보욕구를 충족시켜주고, 변화와 흐름을 각성시켜 홍보담당자로서 감을 잃지 않게 이끌어 주었다. 병원신문은 또한 든든한 언덕이다. 병원소식 등 홍보거리들도 언제나 잘 보듬어 널리 알려줌으로써 지방대학병원의 가벼운 존재감에도 무게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속으로만 품고 있던 감사의 마음을 이렇게 풀어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또 감사하다.

애독자로서, 병원홍보 담당자로서 병원신문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병원신문의 찬란한 미래를 기원하고, 열렬히 응원한다. 점점 더 온라인의 영역이 넓어지고, 진화하고 있다. 30년 빛나는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 공간에서도 역할을 증대하고, 지속 성장 발전하는 병원신문의 힘찬 행보를 확신한다.

병원신문과 함께한 세월이 만만찮듯 나도 이제 백발이 성성하다. 근력이야 떨어졌지만 업무역량은 더 넓어졌고, 홍보적 사고는 더 유연해졌다. 아마도 별일 없다면 앞으로 7년 정도는 홍보담당자로서 거뜬히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 같다. 든든한 가이드 겸 언덕, 병원신문이 함께 할 것이기에 자신감과 용기가 불끈불끈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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