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위암 치료와 연구의 세계적 리더
상태바
한국이 위암 치료와 연구의 세계적 리더
  • 박현 기자
  • 승인 2016.04.19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위암학회 주관 KINGCA Week 2016, 4월20~23일 서울에서 열려
대한위암학회가 주관하는 2016년 한국 국제위암학술대회(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 2016, 이하 KINGCA Week 2016)가 'Asia, Let's go together'라는 슬로건 하에 오는 4월20~23일까지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 KINGCA Week는 제6차 아시아-태평양 위식도암학회(Asia-Pacific Gastroesophageal Congress(6th APGCC))와 공동으로 개최된다.

KINGCA Week 2016에는 4월18일 현재 총 24개국에서 670여 명(외국인 200명 이상)이 사전등록을 했으며 현장등록을 포함하면 전체 참석자가 7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위암치료 분야를 이끌고 있는 위암 분야 임상 및 기초 연구자들이 참여해 72개 세션에서 총 452여 편의 연제가 발표된다.

12개의 심포지움, 2개의 포럼, 3개의 교육 세션, 5개의 비디오 세션, 6개의 교수와의 만남(Meet the Professor)을 포함해 내시경 세션, 혁신 세션(Innovation Session)과 간호사 세션에서 152명의 석학들을 초청해 다양한 형태의 초청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역대 가장 많은 초록접수 숫자인 21개국 350여 편의 초록이 접수되어 10개의 구두 발표 세션과 21개의 포스터 발표 세션을 포함해 비디오 및 포스터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위암치료의 화두가 되고 있는 복강경수술 관련해서는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KLASS)에서 시행된 다기관 전향적 임상연구 결과가 소개된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암 수술 결과의 평가는 수술 합병증 및 사망율(단기성적)과 생존률 및 재발율(장기성적)의 두 가지로 평가하는데 수술전 1기 위암을 대상으로 시행된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의 비교연구(KLASS-01)에서는 복강경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합병증이 낮다고 보고됏다.

이번 KINGCA Week 2016에서는 5년 생존율에서 복강경수술이 열등하지 않다는 결과가 보고될 예정이다.

국소진행위암을 대상으로 시행된 연구(KLASS-02)에서도 합병증에 관한 복강경과 개복수술에서의 비교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암이 전신에 퍼진 4기 위암의 경우 항암치료 후 위절제술의 임상적 의미에 대한 최근 결과 및 새로운 다기관 연구가 제안될 예정이다.

내시경절제술의 치료결과와 한계에 대해 소화기내과와 외과의사 간의 토론도 진행된다.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위식도경계부암 및 근위부위암의 치료방침에 대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Beyond Asia'와 'Asia, Let's go together'라는제목으로 진행되는 두 개의 포럼에서는 위암의 연구와 진료에 있어서 아시아 국가들이 어떻게 힘을 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할 예정이다.

한편 고 김진복 교수 기념강연에는 미국 오레곤병원의 Lee Swanstom 박사가 'What is the role of the surgeon innovator in 2016?'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올해 신설된 고 민진식 교수 기념강연에는 일본 가고시마대학의 takashi Aikou 교수가 'Carcinoma of Esophago-Gastric Junction-Past, Present and Future'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위암학회 회장인 가톨릭대학교 박승만 교수의 회장강연이 'What should stomach cancer surgeon do to prepare for the future?'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KINGCA Week 2016은 공식 학술프로그램 외에 위암치료 향상을 위한 여러 임상연구의 다양한 다국적(multinational), 다기관(multi-canter) 연구자 모임을 대회기간 중에 마련한다.

REGATTA, KLASS, EXPEL, CONVO-GC1, ADDICT 등 현재 진행 중인 여러 공동임상연구의 연구자회의의 창을 만들어 연구토의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학회 전후로 해외참석자들에게 대형병원방문 프로그램을 제공해 위암경험이 적은 국가의 젊은 의사들이 한국의 수준 높은 위암 치료 및 연구를 경험하고 가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한위암학회 이사장이자 KINGCA Week 2016의 조직위원장인 서울의대 양한광 교수는 "위암의 대표적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위암학회의 2016년 학회 참가국 수가 불과 5개국인 것을 감안하면 KINGCA Week 2016의 24개국 참여는 가히 한국의 위암 치료 및 연구 수준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국가의 하나임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의 높은 위암 치료 및 연구 수준에 대해서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