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안과전문병원 중의 하나인 한길안과병원(인천시 부평구)은 21일 "환자들의 눈에 관한 각종 호기심을 풀어주고 볼거리를 제공키 위해 100평 규모의 테마박물관을 만들고 있다"며 "내달 22일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건물 1층 로비에 들어설 이 테마박물관은 `예술가와 눈"을 비롯한 ▲눈과 과학 ▲안경의 역사 ▲눈 수술 장비 ▲체험 코너 등의 모두 5개의 테마관으로 꾸며진다.
특히 `예술가와 눈" 코너에서는 샤갈, 피카소, 렘브란트 및 유명한 맹인가수 스티비 원더 등 당대를 풍미했던 예술가들의 활동과 그들의 눈질환과의 관계를 다양한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체험 코너에서는 어린이들이 세밀한 안구 모형과 안과장비를 직접 조작해볼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며 그밖에도 다양한 눈 관련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전시될 자료와 유물들은 모두 병원 이사장인 정규형 박사가 수십 년 간 틈틈이 모아온 것"이라며 "환자들의 눈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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