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위기대응 R&D 추진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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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위기대응 R&D 추진전략 수립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04.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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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방역체계와의 연계와 함께 국제협력 및 공조체계 강화가 특징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최근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국가차원의 선제적·전주기적 감염병 대응을 위해 미래부, 농림부 등 8개부처 합동으로 ‘제2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안)‘을 수립하고 4월11일(월) 제12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확정했다.

이번 추진전략은 1차 추진전략(2012~2016) 종료에 따른 후속전략으로 메르스 사태를 교훈삼아 감염병 R&D와 국가방역체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신‧변종 해외유입 감염병이 증가하는 만큼 국제협력 및 공조체계를 강화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1차 감염병 R&D 추진결과, 연구자 주도 연구과제(Bottom-up) 중심으로 투자돼 실용화 성과가 미흡했고, 감시/예측 등 방역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따라 이번 추진전략에서는 방역현장에 필요한 목적형(Top-down) R&D를 추진하고, 범부처 총괄‧조정 기능을 정비하는 한편 현장중심 성과 점검 및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정부는 이번 추진전략을 통해 ①국가방역체계 확립을 위한 연구‧기술 역량 확보 ②신·변종 및 해외유입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 ③감염병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비용 절감 ④백신주권확보를 위한 백신산업육성을 주요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①국가방역체계와 연계한 감염병 R&D 지원 강화 ②감염병 R&D 부처간 연계 및 범부처 총괄‧조정 강화 ③민‧관 협력 및 R&D 성과관리 강화 ④국제협력 및 연구인프라 강화 등 세부전략을 수립했다.

또 국가 감염병 중점관리 분야를 3대 유형·10대 중점분야로 구분해 중점분야별 R&D 투자가 필요한 주요 기술을 선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제2차 추진전략(2017~2021)을 통해 국가방역체계를 선진화하고 국가 감염병 대응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은 물론 WHO 등 국제기구의 일원으로서 글로벌 감염병 대응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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