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의 병원경영'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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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중심의 병원경영' 모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03.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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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 개최
김갑식 회장 "병원경영 내적으로는 도산 직면" 어려움 호소
서울특별시병원회(회장 김갑식) 제38차 정기총회 및 제13차 학술대회가 3월18일 오전 10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환자중심의 병원경영’을 주제로 개최됐다.

김갑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낮은 건강보험수가와 정부의 규제강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병원들이 부단한 노력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내적으로는 도산 직전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나아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숙명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학술세미나 주제를 ‘환자 중심의 병원경영’을 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은 격려사를 통해 “환자안전법, 의료전달체계 개편, 전공의특별법,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 각종 현안들이 병원계에 밀물처럼 몰려오고 있지만 그에 대한 재정적 지원은 요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알파고에서 보았듯 인공지능이 진일보한 제4의 물결에 대비해 병원은 진료체계부터 운영시스템까지 모두 변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두언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국민이 아플 때 어느 병원의 어느 진료과를 가야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병원에 대한 홍보와 환자에 대한 친절을 당부했다.

진종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장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과 적정부담 적정급여을 위해 병원계와의 상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서울시병원회장 표창에 을지병원 류숙영 QI팀장, 제일병원 주성호 관리부장, 건국대병원 홍우진 원무팀장, 서울의료원 홍문지 영상의학팀장, 삼육서울병원 홍종진 기관팀장 등 5명 수상했다.

QI경진대회 우수작 시상에서는 △금상: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팀 영상간호 UNIT △은상:경희대병원 내과중환자실 △동상:삼성서울병원 진료본부 별관7층 병동 △특별상:홍익병원14,15병동 등이 선정됐다.

대한병원협회 표창은 세브란스병원 최승찬 관리파트장, 영등포병원 박종대 원무부장이, 서울특별시장 표창에는 홍익병원 민정숙 씨가 받았다.

한편 학술세미나에서는 ‘감염성질환의 효율적인 대처방안’과 ‘환자안전’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QI경진대회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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