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Bio산업 생산 50조원 수출 250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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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Bio산업 생산 50조원 수출 250억불
  • 최관식
  • 승인 2005.09.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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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 정양호 과장 "바이오산업 미래 비전과 발전전략" 주제강연 통해 밝혀
앞으로 10년간 정부와 민간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집중 투자할 경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은 2010년 20개의 일류상품을 보유, 세계 50위 기업 안에 매출액 3∼4조원 규모의 기업 5곳이 포함될 것이며 생산 50조원, 수출 250억달러로 세계시장 점유율 5%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비전이 제시됐다.

또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2015년이면 의약-바이오분야 G5에 당당히 진입할 수 있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함께 나왔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이 13일 개최한 제2회 의약개발포럼에서 산업자원부 생물화학산업과 정양호 과장은 "바이오산업 미래 비전과 발전전략"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과장은 2004년 기준 수출 8억8천만달러, 생산 2조4천억원, 고용 1만2천명 규모의 바이오산업이 2010년이면 생산 20조원, 수출 100억달러, 고용 9만명의 국가 핵심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바이오의약품, 유전자변형생물체, 바이오디젤 등 다양한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바이오산업은 DNA와 단백질, 세포 등 생명체 관련기술을 직접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신산업.

정 과장은 바이오산업은 △장기간의 초기 투자 △고위험, 고수익 △개발과정에서의 엄격한 규제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한 규모의 경제 패턴 △높은 원천기반기술 의존도 등의 특성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21세기 경제 패권 장악을 위해 바이오산업에 경쟁적으로 투자와 육성을 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2005년 기준 정부의 전체 R&D 예산 22%인 279억달러를 바이오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일본은 27억달러의 정부 예산을 투자, 기초 연구에서 응용 및 상품화 단계까지 정부주도의 톱-다운방식을 추진하고 있고 유럽도 "BioTech-EU" 전략에 따라 EU 차원의 협력과 회원국가간 경쟁을 병행, 6억8천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는 것.

현재 국내 바이오산업의 기술경쟁력은 선진국의 60∼70% 정도로 중국에 이어 세계 14위권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우수한 기술개발역량과 범국가적 지원분위기를 감안할 때 21세기 새로운 성장을 주도할 핵심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정 과장은 강조했다.

바이오산업을 국민경제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는 산업화 중심 R&D 집중 투자를 통한 미래 바이오시장 선점과 조기 수출산업화, 최적 기업환경 조성 등을 통해 의약부문에서 생산 15조원, 수출 80억달러, 산업부문에서 생산 5조원, 수출 2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로드맵에 입각한 핵심기반기술에 집중 투자 △산업화 중심의 바이오 R&D 집중 투자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융합신기술 개발 △BT 특성을 감안한 R&D 제도 운영 △선진 수준의 인프라 구축 △금융제도 개선 등 기업경영 체감여건 개선을 통한 최적 기업환경 조성 등의 전략과 이를 실행할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정 과장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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