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대학병원·지역대표병원 위상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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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창원병원, 대학병원·지역대표병원 위상 ‘UP’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6.03.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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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화 병원장, “진료·교육·연구 등 사회적 의무 다할 것”
상급종합병원 승격 및 권역응급의료센터 유치 등 목표

“삼성창원병원은 성균관대학교 부속병원이자 지역대표병원으로서, 그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대학병원의 역할인 진료·교육·연구 분야 강화는 물론 지역 특성에 맞는 의료, 예방, 사회공헌 등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2월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장으로 취임한 홍성화 병원장은 대학 부속병원이자 지역대표병원로서의 위상 강화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승격 및 권역응급의료센터 유치 등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현재 삼성창원병원은 공사비 2천700여억원이 소요된 지하 6층, 지상 9층의 524병상 규모의 제3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제3관이 완공되면 병원은 기존 신관건물과 부속건물을 포함, 전체 연면적 91,500㎡(2만7천672평) 744병상으로 최신 의료장비와 첨단 시설을 갖춘 새병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홍성화 병원장은 “방사선종양학과 개설 등 지역 내 유일한 암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제3관이 개원하며 질환별 센터를 통한 원스톱서비스 및 다학제 진료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진료 분야에 대한 경쟁력은 수도권 유수병원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이 같은 진료 부문 강화와 함께 대학 부속병원의 사회적 의무인 연구와 교육 부문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홍 병원장은 “교육부문에 있어서는 성균관대학교 의대생과 전공의, 의료진들을 위해 서울소재 대형병원에서 경험하기 힘든 차별화 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 도입해 우수 인재양성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구부문에 있어서는 전체 교수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우선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분야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제3관 내 연구공간을 확충하고, 지역 테크노벨리단지 또는 대학교 등 원외 연구시설을 활용한 연구 분위기를 조성해 국책과제에도 도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홍 병원장은 지역대표병원으로서의 역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 병원은 지리적으로 창원, 거제 등 큰 공업단지들과 밀접해 있는 만큼 직업환경 질환에 대한 선도적인 시스템 또한 만들어 내겠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의료, 예방, 교육, 사회공헌사업 등에도 주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처럼 대학 부속병원이자 지역대표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삼성창원병원이 경남, 창원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앞장서는 선도병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홍 병원장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같은 개념 하에 홍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유치와 상급종합병원 승격이라는 큰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홍 병원장은 “지난해 메르스 이후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대한 기준 강화로 서울 빅5병원들도 이를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만 지역 응급질환에 대한 완벽한 커버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유치 및 운영에 막대한 비용이 따르겠지만 지역 응급의료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이 모든 것들이 바탕이 된다면 상급종합병원 승격 또한 도전해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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