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DIP 워크숍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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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DIP 워크숍 열려
  • 박현 기자
  • 승인 2016.02.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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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장기기증 관련 의료진 200여 명이 모여 생명나눔 방안 논의
DIP 협약 의료기관, 2015년 뇌사장기기증 상승 주도
한국장기기증원(한국장기기증원 하종원 이사장)은 1우러29일 뇌사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서 DIP(DONATION IMPROVEMENT PROGRAM) 워크숍을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했다.

DIP워크숍에는 한국장기기증원과 협약을 맺은 69개 의료진과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 정통령 과장, KONOS, 대한이식학회 안규리 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장기기증원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2012년 장기기증 활성화 프로그램(DA : Donation  Action) 도입에서 2013년 한국형 뇌사장기기증 증진프로그램(DIP) 개발 및 운영을 시작했다.

DIP는 협약 병원의 뇌사추정자의 장기기증 과정 중단 시점 및 사유 등을 분석해 원내 장기기증 정책을 활성화(MRR : Medical Record Review)하고 원내 의료진의 인식조사를 통해 장기기증관련 인식개선(HAS : Hospital Attitude Survey)을 도모해 뇌사장기기증을 활성화하는 질적 관리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DIP를 통한 노력을 통해 DIP 협약을 맺은 병원은 2014년 271건에서 48건(17.7%)이 오른 319건(2015년)의 뇌사장기기증이 이루어져서 비협약 병원이 175건에서 182건으로 7건(4%) 오른 것에 비해 크게 수치가 상승됐다.

삼성서울병원 조양현 교수는 'ECMO assisted ogran donation'란 주제로 뇌사장기기증과 관련된 ECMO 적용의 전반적인 관리 및 사례발표와 함께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DCD(Donation after Circulatory Death,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장기기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부산대학교병원의 염석란 교수는 원내 뇌사추정자 발굴 및 기증건 증가를 이룩한 체계적인 전산 시스템과 DIP 통보 프로세스를 소개하고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뇌사추정자를 응급치료와 함께 잠재적 기증자로 인지해 보호자와 주치의에게 뇌사장기기증을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 강조했다.

'DIP에서 길을 찾다'를 발표한 충남대학교병원 김선환 교수는 뇌사장기기증에 있어 실무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며 학생, 신입, 정규, 내부교육에 이르기까지 뇌사장기기증의 절차 및 진행사항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도입이 뇌사장기기증 활성화를 돕는다고 말했다.

한국장기기증원 허수진 코디네이터는 '보호자 면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주제는 뇌사장기기증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기에 일선의 의료진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보호자 면담은 단계적 시행이 효과적이며 계획수립, 의료진면담의 실행, KODA 코디네이터 면담단계에 이르기까지 각단계별로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 인터뷰 동영상을 통해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DIP 워크숍에는 2011년 8월 심장을 이식 받아 새 삶을 살게 된 호남신학대 음악학과 임해철 교수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 최미정, 동료 성악가인 테너 김홍태 씨와 기증자 추모의 노래를 불렀다.

하종원 이사장은 “삶의 끝에서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장기기증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많은 분들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한국장기기증원도 생명 나눔의 길에 항상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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