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1월27일 1층 로비에서 시각장애특수학교인 인천혜광학교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청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인천혜광학교 시각장애인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일반인에 비해 손색없는 연주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인하대병원을 방문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녹이는 공연을 보여줬다.

공연이 끝난 직후 관람객들은 감동의 박수갈채를 보냈고, 일부는 무대 앞으로 나아가 박수장면을 볼 수 없는 학생들의 손을 한 명씩 잡아 고마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영모 병원장은 “오늘 공연을 통해 병원을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의 가슴에 ‘희망’이라는 두 글자가 새겨진 것 같다. 인천혜광학교에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인하대병원은 치료 과정을 극복해나가는 이들의 동반자로서 따뜻한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 메르스 진료팀과 인천혜광학교 오케스트라 단원은 지난 2015년 12월4일 ‘2015년도 제1회 올해의 인천인’ 기관부문 대상을 함께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