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의사회, 다문화가정 찾아 의료봉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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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의사회, 다문화가정 찾아 의료봉사 활동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6.02.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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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화숙)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해 훈훈한 감동을 사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는 1월31일 남양주시 외국인 복지센터에서 펼쳐졌다.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등 700여 명이 여의사들의 따듯한 보살핌을 받고 삶의 활기를 찾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김화숙 회장을 비롯해 김봉옥 충남대병원장(차기 여의사회장), 최경숙 한국여자의사회 봉사위원장,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 총무이사와 경기도 윤애리 여의사회장, 안산시 피상순 여자의사회장 이지나 대한여자치과의사회장 등 5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그 외 물리치료사, 약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간호사 등 100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전문 분야별로 재능 봉사는 물론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도 검진차량, 의료장비, 의약품의 협찬과 함께 세부 전문 인력도 지원해 조직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남양주시 외국인 복지센터에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흉부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비뇨기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치과, 등 종합병원을 방불케 하는 진료소가 설치됐으며 오전부터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들이 찾기 시작해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이날 여의사회는 이날 외국인 근로자 등에 대한 무료진료와 함께 진료소를 찾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장면, 호떡 등 간식도 제공해 환자들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해주기도 했다.

김화숙 한국여자의사 회장은 “오늘 의료봉사를 하게 된 남양주시 화도읍은 예전 한센인들이 거주했던 곳으로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날씨는 춥지만 우리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이번 봉사가 성황을 이루기까지 봉사에 참여한 회원과 후원과 협찬을 아끼지 않은 관련 기관 및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에 여의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나가는데 앞장서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여자의사회 창립 60주년 사업으로 전개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대한의사협회, 서울시의사회, 기독여자의사회, 굿피플의사회, 여치과의사회, 여약사회, 대한간호협회, 선한의료포럼, 대한방사선사협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씨젠의료재단, 이원의료재단, LG생활건강, 1365자원봉사단이 적극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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