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법정감염병 지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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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법정감염병 지정 검토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01.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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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역체계 구축 위한 대응 태세 강화시킬 계획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 발생 국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의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법정감염병 지정 검토 등 대비·대응 태세를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1월26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임신부의 중남미 등 발생국가 여행 연기도 거듭 권고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면 의료기관의 신고 및 감시, 실험실 진단이 체계적으로 갖춰지게 된다. 현재는 법정감염병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 의료기관의 신고의무가 없다.

이를 위해 우선 의료기관에 지카바이러스 관련 정보 및 신고 기준 등을 사전 안내했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실험실 검사법을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가능하도록 확대할 것을 검토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현재까지 국내 발생 및 해외 유입사례는 없고, 유입되더라도 현재는 전파의 매개가 되는 모기가 활동하지 않는 시기이기 때문에 국내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2개월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국가(중남미 21개국, 아프리카 1개국, 아시아 1개국, 태평양 섬 1개국 등 총 24개국)가 지속 변동 가능해 관련 최신 정보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 게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여름에 해당하는 브라질 등은 계절 변동으로 모기의 활동이 감소하는 시점(5월 이후)까지 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여행 계획이 있는 국민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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