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성 250만명 사실상 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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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성 250만명 사실상 불임
  • 윤종원
  • 승인 2005.09.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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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성 약 250만명이 지나친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정자의 수 및 활동성 감소로 생식능력을 사실상 상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노르위치 유니언 헬스캐어가 실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남성 인구 2천850만명 가운데 9%에 해당하는 약 250만명이 건강한 정자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1차 의료기관인 일반 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조사 대상이 된 202개 의원들 가운데 약 33%가 남성불임이 고령화에 이어 영국 사회가 직면할 중대 현안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일반 의원의 29%는 남성이 흡연, 폭음, 비만 등 현행의 불건전한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영국의 미래 인구가 급감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30여년간 영국 남성의 정자 수는 급격히 줄어들어 남성불임이 불임가정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일반 의원들의 44%는 남성 불임의 원인으로 흡연을 지목했다. 11%는 음주, 7%는 스트레스가 남성의 정자 수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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