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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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
  • 윤종원
  • 승인 2005.09.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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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성분 검출돼
일본 정부가 사용이 금지된 항생제 성분이 검출된 일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품에 대해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브라질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일부 수입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항생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의 수입을 중단하고 모든 수입품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항생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카에페르 아비쿨투라(Kaefer Avicultura)라는 브라질의 닭고기 가공업체가 생산한 것으로, 사용금지된 항생제 성분 0.06ppm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인체 위해 여부가 판명될 때까지 이 회사 제품의 하역을 일시 중지시켰다.

브라질 보건부는 그러나 검역 결과에 관계없이 항생제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제품 1천668㎏을 현지에서 폐기처분하거나 되돌려 보내줄 것을 일본 정부와 수입업자에게 요청했다.

브라질은 조류독감 발생 이후 일본 정부가 지난해 태국산 닭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최대의 대일(對日) 닭고기 수출국으로 떠올랐으며, 올들어 지난 1~7월 사이 일본의 전체 닭고기 수입량 23만7천t 가운데 90%를 차지하는 21만2천t이 브라질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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