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 보호대책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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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마존 보호대책 높이 평가
  • 윤종원
  • 승인 2005.09.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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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YT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브라질 정부의 아마존 보호대책에 대해 이례적으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고 브라질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NYT는 이날 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삼림을 보호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활동이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하고 "여전히 많은 삼림이 사라지고 있지만 아마존 지역을 보호하려는 브라질 정부의 강력한 정책이 큰 결실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NYT는 특히 "마리나 실바 브라질 환경부 장관이 "무법지대"나 다름없던 아마존 지역을 법이 통하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정부의 의지에 따라 환경보호정책이 얼마든지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정부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아마존 지역의 연평균 삼림 훼손 정도가 18.72㎢에 달했으나 올해 7월에 와서는 9.1㎢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림 훼손 정도가 한 때 사상 최대 규모인 연평균 26.13㎢에 달했던 2003~2004년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삼림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벌목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인공위성까지 동원한 추적작업을 통해 한꺼번에 수십명의 불법벌목업자들을 체포하기도 했다.

NYT는 그러나 올해의 경우 콩과 육류의 가격 하락과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른 농축산물 수출 감소가 불법벌목을 통한 경작지 확대를 억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하고 브라질 정부의 철저한 단속이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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