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적정성 평가결과 95곳중 85곳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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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적정성 평가결과 95곳중 85곳 1등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01.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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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영역과 보조항암화학요법 등의 평가결과 높게 나타나
심평원, 위암 1차 적정성평가 결과 1월7일 홈페이지에 공개

위암 적정성 평가결과 대상기관 95곳 중 1등급이 85곳(89.5%)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은 전국 각 지역에 고르게 분포돼 있으며, 전라 충청 강원 제주권은 대상기관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평가지표인 수술영역과 보조항암화학요법 등의 평가결과가 높게 나왔다. 지표별 결과도 94.4∼99.9%로 전반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내시경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76.3%)’과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실시율(2∼3기)(84%)’은 다소 낮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4년 7∼12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암 1차 적정성평가 결과를 1월7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위암 수술 중 위절제술과 내시경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위암수술을 시행한 201개 기관의 9천969건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체 종합점수 평균이 95.30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 평가결과 구조지표인 ‘치료 대응력’은 5개 진료과(외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영상의학과)의 전문인력 구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체평균이 81.7%로 다소 낮았다.

진료과정을 평가하는 과정지표는 △진단적 평가영역(3개 지표) △수술영역(6개 지표) △ 보조항암화학요법 영역(6개 지표)으로 94.4%~99.9%의 우수한 평가결과를 보였다.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는 ‘국소 림프절 절제 및 검사율’은 전체평균이 98.2%이며, 수술의 근치율을 높일 수 있도록 권고하는 ‘위암에 대한 근치적 수술 비율’은 98.1%로 위암 수술은 전반적으로 적절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내시경 절제술 후 절제 면에 암세포가 존재하는 경우 등 전이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로 위절제술을 권고하는 ‘내시경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은 전체 평균이 76.3%이며, 상급종합병원 77.8%, 종합병원 73.3%로 모든 종별이 비교적 낮았다.

아울러, 수술 후 적절한 시기에 투여해 재발방지 및 생존률을 높일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는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실시율(2∼3기)’도 전체평균이 84.0%, 상급종합병원 86.2%, 종합병원 80.7%, 병원 77.8%로 나타났다.

결과지표 중 위암환자에서 위절제술이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 평가하기 위한 ‘수술 사망률’은 전체평균이 0.88%로 사망환자만을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응급수술 등으로 수술 전 진단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하는 경우 △암 병기가 4기인 경우 △수술 전 환자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ASA score 3점 이상) △75세 이상 고령인 경우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1차 위암 평가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이는 것은 2012년에 실시한 대장암 평가를 통해 요양기관이 적정성 평가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진료지침에 기반한 평가기준에 따라 진료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 개최와 더불어 하위기관 등에 대해서는 현장방문 등 질 향상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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