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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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 박현 기자
  • 승인 2015.12.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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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한 의사회 건강 서울 100년'을 슬로건으로
'환경과 미래'를 주제로 학술대회에 1천500여 명 참석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김숙희)는 12월12~13일 이틀간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시민과 함께한 의사회 건강 서울 100년'을 슬로건으로 기념식과 함께 '환경과 미래'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2일 오후에 열린100주년 기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추무진 의협회장, 문정림·박인숙·심윤조·길정우 의원을 비롯해 회원 병·의원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서울특별시의사회 100주년의 역사를 표현하는 공연과 영상 등을 통해 서울시의사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등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새로운 100을 준비하는 비전선포식도 열렸으며 1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사진전시회가 특별히 마련돼 시대별 변화모습을 담은 사진자료와 학회지 등이 전시됐다.

새 비전으로는 △대한민국 수도 의사로서 긍지를 갖고 시민건강 수호 △의사윤리를 준수하고 인류와 환자의 생명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봉사 △회원과 화합하고 통일 한국의 발전에 이바지 △세계의학 발전에 기여하며 최선의 진료를 위해 노력 등 4가지를 약속했다.

이틀째인 13일에는 '환경과 미래'라는 주제로 학술대회(위원장 임인석 부회장)가 열려 △공기오염물질이 아토피피부염에 미치는 영향 △대기오염과 호흡기 알레르기질환 △환경과 알레르기 식품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의 건강영향 △방사능과 건강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의사' 세션에서는 △기후변화와 자연재난에 취약한 섬나라들의 보건의료 지킴이가 되어(김록호 환경보건전문가·가정의학 및 산업환경의학 전문의)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국경없는의사회에서의 경험(김남렬 고대 구로병원 외과·국경없는의사회) 등에 대한 강연이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

또 최근 C형간염 확산과 관련 연수교육 대리참석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리참석이 절대 불가능 하도록 신분증 확인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한 가운데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김숙희 회장은 “마음 같아서는 10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행사이기 때문에 회원 전체가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기대이상으로 많은 회원(1천500여 명)들이 참석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나현(31대)·임수흠(32대) 회장 때부터 준비를 해왔으며 특히 회원들의 회비를 중심으로 운영하도록 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6년간 준비를 해주신 역대 회장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의 100년을 질병의 예방과 수호는 기본이지만 의사들이 자존심을 갖고 진료하도록 의무와 동시에 권한을 주어야 한다”며 “진료권과 권익을 지키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915년 창립 당시 모토가 '뭉치면 이루고 흩어지면 그르친다'는 것이었음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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