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안의 코호트 자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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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동안의 코호트 자료 공개된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1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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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 11월18일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통합 자료 워크숍 개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는 11월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KoGES) 통합자료 활용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고혈압,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과 관련해 한국인에게 고유한 질환 발생 위험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2001년부터 2년 간격으로 12년 동안 추적관찰조사가 이뤄진 안성·안산 지역사회기반코호트 자료를 통합해 일반 연구자들에게 공개하고 분석방법을 교육한다.

이 통합자료는 40~69세 지역사회 거주자 1만명에 대한 기반조사 이후 6차례의 반복조사를 통해 수집된 10년 이상 장기 추적조사 자료로 단면연구(cross-sectional study)에서 밝혀내기 어려웠던 만성질환에 대한 발생 위험요인 등을 장기추적 코호트 연구로 밝힐 수 있게 됐다.

향후 통합자료를 분석해 한국인에게 적합한 만성질환 예방·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자료에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습관 등 생활 습관 변수들과 설문응답으로 확인된 질병발생(health outcomes) 등 500여 종 이상의 정보가 포함돼 있어 만성질환 연구에 필요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분석가능 변수는 일반사항 변수(9개), 과거력(94개), 약물력(72개), 치료력(30개), 가족력(27개), 생활습관(흡연, 음주 등)(62개), 여성력(14개), 식습관(26개), 영양소 변수(FFQ)(23개), 각종검사 및 신체계측 변수(146개)로 총 503개 변수로 구성돼 있다.

또 암등록자료, 사망원인, 건강보험 수진자료 등 2차 질병자료원과 해당 통합자료를 연계(data linkage)해 활용할 경우 질병연구 영역이 크게 확장돼 귀중한 역학연구 자료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해당 자료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분양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은 이미 미래 맞춤·예방의학 실현을 위해 최대 100만명 규모의 국가 코호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으로 축적된 코호트 자료와 자원이 보다 다양한 질병연구에 활용돼 보건의료연구 성과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개·분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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