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 11월20일 제약단체장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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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 11월20일 제약단체장 만난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1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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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장관 중 취임 직후 이례적 행보.. 최근 제약계의 호재 격려 및 지원 의지 표명 기대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과 제약관련 단체장 간 간담회 일정이 확정됐다.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가 최근 취재한 결과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11월20일 오전 8시부터 9시30분까지 1시간30분 동안 서울 중구 소재 음식점인 달개비에서 제약관련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참석대상은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과 다국적의약산업협회 김옥연 회장,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강추 상근회장, 바이오의약품협회 주광수 대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 등이다.

한미약품 등 일부 제약사 CEO 배석여부는 제약협회와 보건복지부 간 조율이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정진엽 장관 외에 보건산업정책국과 보건의료정책관실, 공공보건정책관실, 건강보험국 국장들이 배석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10월19일 보건의료 6개 단체장 면담에 이어 10월26일 의협 회장 면담, 10월27일 한의사협회 방문 등 보건의료산업계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단체에서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보건복지부장관 취임 직후 보건의약단체장 간담회는 몇 차례 진행된 바 있었지만 제약단체장들과의 간담회 자리가 마련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전임 장관인 문형표 장관의 경우 시장형실거래가제 폐지논란 등 현안과 관련해 제약협회장과 면담한 적이 있었지만 취임 직후 직접 산업계를 돌아본 장관은 역대 장관 중에서도 보기 힘든 사례다.

그만큼 의사 출신인 정진엽 장관이 산업에 대한 이해는 물론 관심이 큰 것으로 보고 제약산업계는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한미약품의 수 조원대에 이르는 잇단 계약 성사 직후여서 정 장관의 이번 제약단체장 간담회는 제약산업계를 격려하고 지원 의지를 내비치는 것으로 해석됨에 따라 상징적 의미도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앞서 정진엽 장관은 최근 제약협회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한 바 있다.

한편 각 단체별 현안을 보면 우선 강연·자문료, 학술대회 등 리베이트 쌍벌제 허용범위 확대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와 함께 제약협회는 실거래가조정제도에 따라 매년 반복되는 지속적인 약가인하 개선, 국내 개발 신약 적정가치(약가) 반영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국적의약산업협회는 신약의 적정가치 반영, 위험분담제 적용대상 확대 등 운용상 한계점 개선과 신약의 경제성평가 비교약제 선정기준 개선 등을, 바이오의약품협회는 바이오시밀러 약가를 오리지널의 70%에서 80%로 상향 조정 등을, 의약품유통협회는 약품대금 지급기한 법제화, 마진율 개선, 초저가 입찰경쟁 방지, 일련번호 보고의무 유예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제약단체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제의료지원법에 대한 협조와 지지를 당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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