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슈펙트’, 백혈병 1차 치료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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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슈펙트’, 백혈병 1차 치료제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10.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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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혈병 환자 치료비 부담 감소에 기여
경제적인 약가 및 우수한 품질로 글로벌시장 점유율 확대
일양약품이 개발한 슈퍼 백혈병치료제 신약 ‘슈펙트’가 10월27일 식의약처로부터 1차 치료제로 승인받으며 국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

국내 약 1천억원에 달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시장은 3개의 다국적사 치료제에 대부분 의존해 왔으나 아시아 최초로 개발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이번에 1차 치료제로 승인 받은 것.

일양약품의 슈퍼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 RADOTINIB)’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경제적 약가에 있다. 기존 다국적사의 2세대 치료제에 비해 20% 가량 저렴한 약가로, 해외로 지출되는 로열티와 건강보험재정 절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 세계 만성골수성백혈병 시장 규모는 약 10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2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는 ‘슈펙트’를 포함해 전 세계 4개뿐이다.

국내외 다국가 임상을 통해 우수한 효능 및 효과를 입증한 ‘슈펙트’는 국제 학회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국제적인 SCI급 논문 및 저널 등에 지속적으로 등재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초 미국에서 진행되는 세계최대 백혈병학회에 ‘슈펙트’의 임상결과가 구두로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슈펙트’는 중국 양주일양유한공사와 ‘신약판매 및 기술이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EU-GMP급 공장건설을 완료한 바 있으며, 예비 생산을 진행 중이다.

또한,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국의 계약을 완료했으며, 콜롬비아 및 멕시코 주변국과 동남아 및 호주, 미국 그리고 유럽의 제약사와 기술 수출을 위한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일양약품은 최근 슈펙트 항암제의 단독 공장을 건설하고 11월초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슈펙트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백혈병 치료제 성분으로 가장 완벽한 효과를 나타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슈퍼 백혈병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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