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사, 2차치료제로 효과확인
상태바
이레사, 2차치료제로 효과확인
  • 박현
  • 승인 2005.09.08 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소세포 폐암환자에서
9월7∼9일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18차 아시아 태평양 암학회(APCC)에서 타깃 치료제 이레사의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에서 2차 치료제로서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최신 국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 종양내과 박근칠 교수가 위원장으로 있는 대한 항암요법연구회 소속 폐암분과위원회는 지난 2003년 7∼12월,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한양대병원 등 총 7개 대학병원에서 63명의 비소세포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피험자들은 모두 1차 치료에 실패한 후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근치적 방사선요법이 불가한 진행성의 비소세포 폐암환자였다.

이번 연구결과 총 63명중 21%(13명)의 환자에서 종양의 크기가 51% 이상 줄어드는 반응을 보였고 31%(19명)환자는 종양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안정 무병변을 보임으로써 51%(32명)의 환자에서 질병조절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반응을 보이는 평균 지속기간은 16주 (약 4개월)이었고 발견된 부작용은 피부발진, 설사 등이었지만 대부분 경미하였고 곧 회복됐다.

이번 연구는 그 동안 1차 화학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없었던 환자나 감염, 구토, 탈모 등의 화학치료의 심각한 부작용 등으로 1차 화학치료에서 더 이상의 치료를 포기했던 환자들에게 이레사가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줌과 동시에 분명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2차 치료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였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박근칠 교수는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의 2차 치료제로 이레사의 유의한 항암효과를 확인한 이번 연구는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실시 되었던 이레사의 임상결과와도 일관된 결과를 나타내고 있어 구미와는 달리 한국인 폐암환자에게 이레사가 2차 치료제로서 그 효과가 입증된 또 하나의 중요한 연구결과이다.” 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손지웅 상무는 “계속해서 다양한 국내외 임상을 통해 이레사가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에게 효과적인 타깃 치료제라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레사는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힘겹게 투병중인 국내 폐암환자와 가족들에게 더욱 희망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