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인공관절수술' 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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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인공관절수술' 효과 극대화
  • 박현 기자
  • 승인 2015.10.0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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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튼병원, 최소절개와 개인맞춤형 재활프로그램으로
수술 만큼 중요한 재활,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으로 성공적 예후 도와

최근 몇 년 간 허리통증을 지속적으로 느끼던 최종석(가명∙43) 씨는 최근 고관절질환이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았다.

처음 통증을 느꼈을 땐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잘못된 자세로 인한 허리통증이려니 하고 가볍게 넘겼다.

그러다 엉덩이뼈, 허벅지, 사타구니까지 통증 부위가 넓어지더니 결국엔 제대로 걷는 것조차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고관절 질환은 통증이 여러 부위에 걸쳐 나타나 허리 디스크나 척추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질환에 대한 인식도 낮아 초기에 증상을 자각하지 못해 조기발견에 실패하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조기치료가 중요하나 초기대응이 쉽지 않고 고관절은 특히나 손상 진행속도가 빨라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을 때엔 이미 고관절이 많이 손상된 상태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최소절개 인공고관절수술, 절개 범위 줄여 탈구율 낮추고 빠른 회복 도와 환자 만족도 높아

고관절 질환에서 가장 효과적인 수술적 치료법은 인공관절수술이다. 망가진 고관절 대신 인공관절을 삽입해 관절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특히 '최소절개술'은 가장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가장 큰 부작용이자 재수술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탈구율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빠른 회복을 도와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웰튼병원에서 시행하는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기존 15~20cm였던 절개부위를 10cm 미만으로 최소화해 외회전근을 자르지 않고 밀어 젖혀 공간을 마련한 후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절개범위를 줄여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소절개 인공고관절수술을 받은 환자는 바로 긍정적인 예후를 보인다.

기존 수술은 수술 후 6주 이상 탈구예방을 염려한 자세제약이 있었던 반면 최소절개술은 수술 당일부터 조기 보행이 가능하고 5일 후부터는 독립 보행을 가능하게 하여 환자들이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술을 마친 환자들은 막연하게 일상으로의 복귀를 걱정하기 마련인데 조기 및 독립 보행을 통해 스스로 걷는 데 자신감을 느낀 환자들은 보다 빠른 회복을 보인다.

수술 후 일자별로 진행되는 개인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 완벽한 일상복귀 도와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은 고난이도 수술에 속하기 때문에 수술 시에는 수술법은 물론 재활을 위한 전문적인 병원시스템을 갖췄는지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고관절 수술에서 수술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재활인데 수술이 잘 된 경우에도 체계적인 재활이 이뤄지지 않으면 회복이 더디거나 재수술의 원인이 되는 탈구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완쾌여부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웰튼병원의 환자 개인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은 탈구를 예방하고 허벅지 및 고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 일상생활에 무리 없도록 회복을 돕는 데 집중한다.

수술 후 일자별로, 관절의 유연성과 가동범위를 점차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프로그램화되어 있다.

최소절개술 시행 4시간 후부터 물리치료사의 도움으로 조기재활 운동에 들어가며 수술 후 1~2일에는 대퇴사두근 운동이나 발목 운동 중심으로 재활 운동을 시행한다.

수술 후 3일부터는 고관절의 굴곡 각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스트레칭을 실시하며, 5일부터는 보조기구를 활용한 독립보행을 연습하도록 한다.

7일부터는 탄력 밴드를 이용해 환자 스스로 능동적, 수동적 운동을 하게끔 돕는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고관절 질환은 무릎 관절에 비해 발병율은 낮은 편이나, 일단 발병하면 쉽게 낫지 않아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며 “수술 시에는 숙련된 전문의, 수술법,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 여부를 꼼꼼히 파악하고 수술에 대해 환자가 신중히 고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상담을 진행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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