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13년도 동티모르 결핵환자 유병률은 10만 명당 802명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내에서 가장 높다.
신고된 전염가능 결핵환자도 10만 명당 138명으로 매우 심각한 결핵감염 위험 국가지만 동티모르의 결핵상황은 지난 10년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동티모르에서 결핵진단 방법으로서는 현미경검사가 거의 유일해서 의료수준을 높이는 교육 및 추가적인 결핵진단방법의 확립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2013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사업으로 '티모르 결핵진단 및 관리 역량강화사업'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동티모르 딜리 시에 위치한 국립보건검사실에서 내에 '립표준결핵검사실'을 착공, 2016년 초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검사실이 완공되면 현미경 검사뿐만 아니라 분자생물학검사, 배양검사, 감수성검사 등 결핵진단에 필요한 다양한 검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협회는 일선 보건소와 병의원의 결핵검사요원 및 결핵관리요원을 대상으로 교육연수를 실시, 결핵진단검사의 질 향상 및 결핵환자에 대한 치료 성공률을 높임으로써 장기적으로 동티모르 국가결핵관리사업 성공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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