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범위 확대, 제약산업에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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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범위 확대, 제약산업에 긍정적 영향
  • 최관식
  • 승인 2005.09.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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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3분기에도 제약산업 양호한 성장세 이어갈 것으로 전망
이달부터 실시된 항암제 등 고가의약품에 대한 보험적용범위 확대정책이 제약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CJ투자증권 정재원 애널리스트는 5일 "제약업종 현황 점검"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제약업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3분기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03년 이후 흑자로 전환된 건강보험재정 안정세가 의약품 급여 확대 형태로 제약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며 의약품 수요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제약산업 활성화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씨는 그 배경으로 인구의 급속한 노령화 진행에 따라 의약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건강보험 요양급여 청구금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올 상반기 EDI 진료실적을 토대로 한 요양급여비용 진료내역 가운데 약품비는 3조 4천696억원(28.8%)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8%p 증가, 제약산업의 실적 호전을 뒷받침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7월 건강보험 요양급여 청구금액도 약국의 청구금액 증가율이 11.1%로 매우 높게 나타난 점에 그는 주목했다.

특히 상반기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81만2천명으로 전체의 8%를 차지하고 있으나 진료비는 2조 9천190억원으로 총 요양급여비용의 24.2%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6.1%나 증가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03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의약품 출하관련 지수도 통계청의 7월 의약품 출하지수 발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했고 의약품 도매 판매액 지수도 4.3%, 소매 판매액 지수도 2.4% 증가하는 등 제약산업의 활성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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