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연구원 HTA 국제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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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연구원 HTA 국제워크숍 개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08.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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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회원국 및 세계보건기구 WPRO 소속 국가 초청해 의료기술평가제도 구축 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의 부속회의로 APEC 회원국 및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WPRO) 소속 국가를 초청해 8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필리핀 세부에서 ‘의료기술평가(HTA) 국제 워크숍: Using Health Technology Assessment for Universal Health Coverage’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WPRO, 필리핀 보건부가 공동으로 ‘보편적 의료보장제도(Universal Health Coverage, UHC)’ 도입을 희망하는 APEC 및 WPRO 회원국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의료기술평가제도의 취지 및 운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제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기술평가는 의료기술의 임상적·경제적 효과를 평가하는 제도로 미국‧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보건의료 정책결정의 중요 근거로 활용하고 있으며, 2014년 제67차 세계보건총회 결의안 33항이 신설됨으로써 보편적 의료보장을 위한 의사결정 시 의료기술평가결과 활용이 권고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 국가의 경우 전국민 의료보험과 같은 보편적 의료보장제도 및 의료기술평가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의료기술평가의 개념 및 연구방법론, 국가별 제도운영 현황 등을 공유하고 제도 신설에 대한 자문을 진행하고자 했다.

워크숍에는 총 16개국 보건의료분야 정부관계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 호주 의약품효능자문위원회, 스페인 의료기술평가기관 등 의료기술평가 선진 기관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관련 제도도입이 필요한 개발도상국 간의 교류기회가 주어졌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는 국내 의료기술평가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적 특성에 최적화된 의료기술평가제도 구축 방안 및 의료기술평가가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협력 현황 등을 발표했다.

임태환 원장은 “이번 행사는 의료기술평가의 중요성과 발전가능성을 국제적으로 공유한 뜻 깊은 자리로, 이를 계기로 의료기술평가 후발 국가들의 제도설계 및 역량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도 이들 국가와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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